[국감말말말] "尹 자세 똑바로" vs "秋 보다 예의있다"
어제(22일) 법사위 국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여야 대리전과 같았습니다.
각종 논란을 남긴 법사위 국감의 말말말, 직접 들어보시죠.
국감 도중 한숨 내뱉은 윤석열 총장. 이어지는 자세 논란
"보고 받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다?"
"하이 참… 아니 이 사건이"
"총장님, 자세를 똑바로 해주세요. 수감 기관입니다."
즉각 엄호에 나선 야당. "추미애 보다 예의 바르다"
"추미애 장관 같은 경우는 야당 의원이 '장관님, 장관님, 장관님'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아요. 야당 의원이 지적하면 '소설 쓰시네?' 윤석열 총장은 '똑바로 앉으세요!'하면 똑바로 앉더라고요. 추미애 장관보다는 수십 배 예의바르게 답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표현 논란….
"소병훈 의원이 말한 2002년도는 서울 지검 가혹행위 치사 사건입니다. 검찰에서 수사하다 사람들 패 죽인 것과 경우는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패 죽인게 뭐에요 이게! 말하는 태도가 뭐예요! 패 죽이는게 뭡니까"
결국 표현 철회한 윤 총장. 하지만 답변 시간도 논란
"되도록 짧게 답변해주시는게 진행에 협조해주시는 겁니다."
"지금 증인의 답변 태도가 묻는 말에만 답을 해야 되는데 하나를 물으면 10개를 답을 합니다. 우리는 지금 7분을 가지고 하는데 이게 도대체 누가 누구를 국감하는지 모를 지경이에요."
"시간에 딱 맞춰서 1분 안에 그 요점을 파악을 해서 얘기해주십쇼. 그렇게 요점 파악이 안 되어서 어떻게 검사를 합니까? 어떻게 검찰총장을 합니까?"
"듣자듣자 7분 중에 1분만 답변 주자. 가만 계세요! 가만 계세요! (김진애 의원: 말씀 확실하게 하세요) 가만 계세요! 창피해서 정말. (김진애 의원: 말 좀 똑바로 알아들으세요) 네 알겠습니다. 김진애 의원님."
장관과 총장 관계도 논란.
"그런데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과 친구입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윤석열의 작심 발언 "식물총장 맞지 않나"
"인사권도 없다, 밖에서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나. 뭐가 식물 아닙니까. 인사권도 하나도 없는데 인사도 완전 배제됐는데. 그럼 의원님은 누구를 비호하는 겁니까? 얘기도 못합니까?"
검찰총장의 외마디 "검사 생활 부질없다"
"제가 시험이 늦게 돼서 다른 동기들보다 나이도 있고 하기 때문에 제가 검사 생활 겪으면서 부질 없다는 생각 사실 많이 했습니다."
설전 속 등장한 '사랑에 대하여'.
"제가 나이가 많은데, 제가 아직도 사랑에 대해 몰라요."
논란만 남긴 정쟁 국감. 정책 국감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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